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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이야기

지장보살본원경 원문과 우리말 (제12 견문이익품)

by Marah Ton 2022. 12. 16.
지장보살본원경 원문과 우리말 (제12 견문이익품)

 

 

 


 

 

지장보살본원경 地藏菩薩本願經

 

견문이익품 제십이 見聞利益品 第十二

 

 

 

爾時 世尊 從頂門上 放百千萬億大毫相光 
이시 세존 종정문상 방백천만억대호상광 

그 때 세존께서 정수리(肉髻) 위로부터 백천만억의 큰 호상광(豪相光)을 놓으셨다. 




所謂白毫相光 大白毫相光 瑞毫相光 大瑞毫相光 玉毫相光 大玉毫相光 紫毫相光 大紫毫相光
소위백호상광 대백호상광 서호상광 대서호상광 옥호상광 대옥호상광 자호상광 대자호상광

이른 바 백(白)호상광, 대백호상광, 서(瑞)호상광, 대서호상광, 옥(玉)호상광, 대옥호상광, 자(紫)호상광, 대자호상광이며, 




靑毫相光 大靑毫相光 碧毫相光 大碧毫相光 紅毫相光 大紅毫相光 錄毫相光 大錄毫相光 金毫相光 大金毫相光 
청호상광 대청호상광 벽호상광 대벽호상광 홍호상광 대홍호상광 녹호상광 대녹호상광 금호상광 대금호상광 

청(靑)호상광, 대청호상광, 벽(碧)호상광, 대벽호상광, 홍(紅)호상광, 대홍호상광, 녹(綠)호상광, 대녹호상광, 금(金)호상광, 대금호상광, 




慶雲毫相光 大慶雲毫相光 千輪毫光 大千輪毫光 寶輪毫光 大寶輪毫光 日輪毫光 
경운호상광 대경운호상광 천륜호광 대천륜호광 보륜호광 대보륜호광 일륜호광 

경운(慶雲)호상광, 대경운호상광, 천륜(千輪)호광, 대천륜호광, 보륜(寶輪)호광, 대보륜호광, 일륜(日輪)호광, 




大日輪毫光 月輪毫光 大月輪毫光 宮殿毫光 大宮殿毫光 海雲毫光 大海雲毫光
대일륜호광 월륜호광 대월륜호광 궁전호광 대궁전호광 해운호광 대해운호광

대일륜호광, 월륜(月輪)호광, 대월륜호광, 궁전(宮殿)호광, 대궁전호광, 해운(海雲)호광, 대해운호광이었다.




於頂門上 放如是等毫相光已 出微妙音 告諸大衆天龍八部人非人等
어정문상 방여시등호상광이 출미묘음 고제대중천룡팔부인비인등

정수리 위에서 이런 호상광을 놓으시고는, 미묘한 음성으로 천룡팔부, 사람, 사람 아닌 모든 대중에게 이르셨다.




聽吾今日 於忉利天宮 稱揚讚歎地藏菩薩 於人天中 利益等事 不思議事
청오금일 어도리천궁 칭양찬탄지장보살 어인천중 이익등사 부사의사

"듣거라. 내가 오늘 이 도리천궁에서 지장보살이 인간과 천상에 이익을 주는 부사의한 일과, 




超聖因事 證十地事 畢竟不退阿耨多羅三藐三菩提事 說是語時 
초성인사 증십지사 필경불퇴아뇩다라삼먁삼보리사 설시어시 

성현의 지위에 뛰어오르게 하는 일과 십지를 증득한 일과 필경엔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서지 않게 하는 일들을 드높이 찬탄하리라."




會中 有一菩薩摩訶薩 名 觀世音 從座而起 胡跪合掌 白佛言 
회중 유일보살마하살 명 관세음 종좌이기 호궤합장 백불언 

이 말씀을 하셨을 때, 회중에 있던 관세음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무릎 꿇어 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世尊 是地藏菩薩 摩訶薩 具大慈悲 憐愍罪苦衆生 於千萬億世界 化千萬億身 所有功德 及不思議威神之力 我已聞 
세존 시지장보살 마하살 구대자비 연민죄고중생 어천만억세계 화천만억신 소유공덕 급부사의위신지력 아이문 

"세존이시여, 이 지장보살마하살은 큰 자비를 갖추시고 죄고중생을 가엾이 여기시어 천만억 세계에서 천만억 몸으로 화현하시며, 지니신 공덕과 부사의한 위신력을 저는 이미 들었나이다. 




世尊與十方無量諸佛 異口同音 讚歎地藏菩薩
세존여시방무량제불 이구동음 찬탄지장보살

세존께서는 시방의 무량 여러 부처님과 더불어 이구동성으로 지장보살을 찬탄하시기를, 

 



云何使過去現在未來諸佛 說其功德 猶不能盡 
운하사과거현재미래제불 설기공덕 유불능진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께서 그 공덕을 말씀하셔도 오히려 다 못 한다'고 하십니다. 




向者又蒙世尊 普告大衆 欲稱揚地藏利益等事 
향자우몽세존 보고대중 욕칭양지장이익등사 

또 앞서도 세존께서 널리 대중에게 이르시며 지장보살의 이익에 대한 일을 칭양하고자 하심을 뵈었나이다. 

 



唯願世尊 爲現在未來一切衆生 稱揚地藏不思議事 令天龍八部 瞻禮獲福 
유원세존 위현재미래일체중생 칭양지장부사의사 영천룡팔부 첨례획복 

세존이시여, 현재와 미래의 일체 중생을 위하여 지장보살의 부사의한 일을 말씀하셔서, 천룡팔부들로 하여금 우러러 예배하고 복을 얻게 하여 주시옵소서."




佛告觀世音菩薩 
불고관세음보살 

부처님께서 관세음보살에게 이르셨다.

 



汝於娑婆世界 有大因緣 若天若龍 若男若女若神若鬼 乃至六道罪苦衆生 
여어사바세계 유대인연 약천약룡 약남약녀약신약귀 내지육도죄고중생 

"그대는 사바세계에 큰 인연이 있노니, 만약에 하늘이거나 용이거나 남자거나 여자거나 신이거나 귀이거나 육도의 어떤 죄고중생이라도, 




聞汝名者 見汝形者 戀慕汝者 讚歎汝者 是諸衆生 悉於無上道 必不退轉 常生人天 具受妙樂 因果將熟 遇佛授記 
문여명자 견여형자 연모여자 찬탄여자 시제중생 실어무상도 필불퇴전 상생인천 구수묘락 인과장숙 우불수기 

그대의 명호를 듣거나, 그대의 형상을 보거나, 그대를 흠모하거나, 그대를 찬탄한다면, 이 중생들을 모두가 위없는 도에서 물러가지 않고, 항상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나서 묘한 낙은 다 받을 것이며, 장차 인과과 익어지면 부처님의 수기를 받게 하느니라.




汝今具大慈悲 憐愍衆生 及天龍八部 欲聽吾宣說地藏菩薩 不思議利益之事 汝當諦聽 吾今說之 
여금구대자비 연민중생 급천룡팔부 욕청오선설지장보살 부사의이익지사 여당제청 오금설지 

그대가 이제 큰 자비로써 중생을 불쌍히 여겨, 내가 지장보살의 부사의한 이익에 대하여 밝혀 말하는 것을 듣고자 하는구나. 그대는 잘 들으라. 내가 이제 말하리라."

 

 


觀世音言 唯然世尊 願樂欲聞
관세음언 유연세존 원요욕문

관세음보살이 말씀드렸다. "그러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즐거이 듣고자 하옵니다."




佛告觀世音菩薩 
불고관세음보살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未來現在諸世界中 有天人受天福盡 有五衰相現 或有墮於惡道之者 
미래현재제세계중 유천인수천복진 유오쇠상현 혹유타어악도지자 

"미래나 현재의 모든 세계 중에 어떤 하늘사람이 누리던 천복이 다하여 오쇠상이 나타나고 혹은 악도에 떨어지게 되었더라도, 




如是天人若男若女 當現相時 或見地藏菩薩形像 或聞地藏菩薩名 一瞻一禮 
여시천인약남약녀 당현상시 혹견지장보살형상 혹문지장보살명 일첨일례 

이러한 하늘사람이 남자든 여자든 그런 모양이 나타날 대, 혹은 지장보살의 형상을 보고 혹은 지장보살의 명호를 듣고서 한 번 우러르고 한 번만 절하더라도, 




是諸天人 轉增天福 受大快樂 永不歷三惡道報 何況見聞菩薩 以諸香華衣服飮食寶貝瓔珞 布施供養 
시제천인 전증천복 수대쾌락 영불력삼악도보 하황견문보살 이제향화의복음식보패영락 보시공양

이들은 다시 천복이 더하여져 쾌락을을 크게 받고, 삼악도의 보를 겪지 않으리라. 더구나 이 보살을 보고 듣고는 향, 꽃, 의복, 음식, 보배, 영락 등으로 보시하고 공양한다면 어떠하겠는가. 

 

 

 

所獲功德福利 無量無邊 

소획공덕복리 무량무변 

얻게 되는 공덕과 복리는 무량무변하리라.

 



復次觀世音 若未來現在諸世界中 六道衆生 臨命終時 得聞地藏菩薩名 一聲歷耳根者 是諸衆生 永不歷三惡道苦 
부차관세음 약미래현재제세계중 육도중생 임명종시 득문지장보살명 일성역이근자 시제중생 영불력삼악도고 

관세음보살이여, 또 만약 미래나 현재의 모든 세계에서 육도중생이 명을 마치려할 때, 지장보살의 명호를 들려주어 그 한 소리만 귀에 들어가게 하여도, 이 중생들은 길이 삼악도의 고통을 겪지 않으리라. 




何況臨命 終時 父母眷屬 將是命終人 舍宅財物寶貝衣服 塑畵地藏形像 
하황임명 종시 부모권속 장시명종인 사택재물보패의복 소화지장형상 

하물며 임종할 때 부모나 권속이 그 죽는 사람의 사택, 재물, 보배, 의복 등을 바쳐서, 지장보살의 형상을 만들고 그리며, 




或使病人 未終之時 或眼耳見聞 知道眷屬 將舍宅寶貝等 爲其自身 塑畵地藏菩薩形像 
혹사병인 미종지시 혹안이견문 지도권속 장사택보패등 위기자신 소화지장보살형상 

혹은 앓는 사람이 죽기 전에, 도를 아는 권속이 그를 위해 그의 재산으로 지장보살의 형상을 만들고 그리는 것을 알려서 병자가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듣게 한다면 어떠하겠는가. 




是人 若是業報 合受重病者 承斯功德 尋卽除愈 壽命增益 
시인 약시업보 합수중병자 승사공덕 심즉제유 수명증익 

이 사람은 지은 업보로 중병을 앓는 것이 마땅하더라도 그 공덕을 입어서 곧 낫게 되고 수명도 더하리라. 




是人 若是業報命盡 應有一切罪障業障 合墮惡趣者 承斯功德 命終之後 卽生人天 受勝妙樂 一切罪障 悉皆消滅 
시인 약시업보명진 응유일체죄장업장 합타악취자 승사공덕 명종지후 즉생인천 수승묘락 일체죄장 실개소멸 

이 사람이 만약 업보로 명이 다하여, 지어 놓은 모든 죄장과 업장으로 악도에 떨어지는 것이 마땅하더라도 그 공덕을 입어서 죽은 뒤에 바로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나 아주 묘한 낙을 받고 모든 죄장도 다 소멸되리라. 




復次觀世音菩薩 若未來世 有男子女人 或乳哺時 或三歲五歲十歲已下 亡失父母 乃及亡失兄弟姉妹 
부차관세음보살 약미래세 유남자여인 혹유포시 혹삼세오세십세이하 망실부모 내급망실형제자매 

관세음보살이여, 또 만약 미래세에 어떤 남자나 여인이 혹은 젖먹이때나 혹은 세 살, 다섯 살, 열 살 아래에 부모나 형제자매를 잃고서, 

 



是人 年旣長大 思憶父母 及諸眷屬 不知落在何趣 生何世界生何天中 
시인 연기장대 사억부모 급제권속 부지낙재하취 생하세계생하천중 

그 사람이 장성한 뒤에 부모와 권속들을 생각하고 그리워함에 어느 곳에 떨어졌는지, 어느 세계에 태어났을지, 어느 천상에 났는지 모르거든 

 

 

 

 

 

 




是人 若能塑畵地藏菩薩形像 乃至聞名 一瞻一禮 一日至七日 莫退初心 聞名見形瞻禮供養 
시인 약능소화지장보살형상 내지문명 일첨일례 일일지칠일 막퇴초심 문명견형첨례공양 

이 사람이 만약 능히 지장보살의 형상을 만들거나 그려 모시고, 그 명호를 부르며 한 번 우러르고 한 번 절하면서 칠일이 되도록 첫 마음이 물러가지 않고 예배하고 공양한다면, 




是人眷屬 假因業故 墮惡趣者 計當劫數 
시인권속 가인업고 타악취자 계당겁수 

이 사람의 권속이 설사 악업 때문에 악도에 떨어져 여러 겁을 지나게 될 지라도, 




承斯男女兄弟姉妹 塑畵地藏形像瞻禮功德 尋卽解脫 生人天中 受勝妙樂  
승사남녀형제자매 소화지장형상첨례공덕 심즉해탈 생인천중 수승묘락 

남녀 형제자매가 지장보살의 형상을 만들거나 그려 모시고 우러러 예배한 공덕을 입어 곧 해탈하고,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나 아주 묘한 낙을 받게 되리라. 




是人眷屬 如有福力 已生人天 受勝妙樂者 卽承斯功德 轉增聖因 受無量樂 
시인권속 여유복력 이생인천 수승묘락자 즉승사공덕 전증성인 수무량락 

죽은 사람이 복력이 있어서 이미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나 낙을 받고 있다면, 그 공덕으로 성스러운 인연이 더하여져 무량한 낙을 누리게 되리라.




是人 更能三七日中 一心瞻禮地藏菩薩形像 念其名字 滿於萬遍 
시인 갱능삼칠일중 일심첨례지장보살형상 염기명자 만어만편 

이 사람이 또 능히 삼칠 일(21일) 동안, 일심으로 지장보살의 형상에 우러러 예배하며 그 명호를 생각하여 만 번을 채우면, 




當得菩薩現無邊身 具告是人眷屬生界 或於夢中 菩薩現大神力 親領是人 於諸世界 見諸眷屬 
당득보살현무변신 구고시인권속생계 혹어몽중 보살현대신력 친령시인 어제세계 견제권속

보살이 끝없는 몸을 나타내어 그 권속이 태어난 세계를 다 알려주며, 혹은 꿈 속에서 보살이 큰 신력을 나투어 친히 이 사람을 거느리고 여러 세계에 나아가서 권속들을 보여주느니라. 




更能每日念菩薩名千遍 至于千日 是人 當得菩薩遣所在土地鬼神 終身衛護 
갱능매일염보살명천편 지우천일 시인 당득보살견소재토지귀신 종신위호 

또 능히 날마다 보살의 명호를 천 번 식 생각하며 천 일에 이르면, 보살이 그가 사는 곳의 토지신을 시켜 종신토록 돌보게 하여, 




現時 衣食豊溢 無諸疾苦 乃至橫事 不入其門 何況及身 
현시 의식풍일 무제질고 내지횡사 불입기문 하황급신 

현세에 의식이 철철 넘치고, 괴로운 질병들을 없게 하며 어떤 횡액(橫厄)도 그 집 문 안에 들지 못하게 하거늘, 하물며 그 사람의 몸에 미치게 하겠는가. 

 



是人 畢竟得菩薩摩頂授記
시인 필경득보살마정수기

이 사람은 필경에 보살의 마정수기를 받으리라.




復次觀世音菩薩 若未來世 有善男子善女人 欲發廣大慈心 救度一切衆生者 欲修無上菩提者 欲出離三界者 
부차관세음보살 약미래세 유선남자선여인 욕발광대자심 구도일체중생자 욕수무상보리자 욕출리삼계자 

관세음보살이여, 또 만약 미래세에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광대한 자비심을 내어 일체 중생을 제도하고자 하거나, 위없는 보리를 닦고자 하거나, 삼계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是諸人等 見地藏形像 及聞名者 至心歸依 或以香華衣服寶貝飮食 供養瞻禮 是善男女等 所願速成 永無障礙 
시제인등 견지장형상 급문명자 지심귀의 혹이향화의복보패음식 공양첨례 시선남녀등 소원속성 영무장애 

이 모든 사람들이 지장보살의 형상을 보거나 명호를 듣고 지극한 마음으로 귀의하며, 혹은 향, 꽃, 의복, 보물, 음식으로 공양하고 우러러 예배하면, 이 선남녀들은 소원이 속히 이루어지고 길이 장애가 없게 되리라.




復次觀世音 若未來世 有善男子善女人 欲求現在未來 百千萬億等願 百千萬億等事 
부차관세음 약미래세 유선남자선여인 욕구현재미래 백천만억등원 백천만억등사 

관세음보살이여, 또 만약 미래세에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현재와 미래에 백천만억의 여러 소원과 백천만억의 여러 일들을 이루고자 하거든, 




但當歸依瞻禮供養讚歎地藏 菩薩形像 如是所願所求 悉皆成就 
단당귀의첨례공양찬탄지장 보살형상 여시소원소구 실개성취 

다만 지장보살에게 귀의하여 그 형상에 우러러 공양하고 찬탄하면, 그 모든 소원과 구하는 바가 다 성취되리라. 




復願地藏菩薩 具大慈悲 永擁護我 是人 於眠夢中 卽得菩薩摩頂授記 
부원지장보살 구대자비 영옹호아 시인 어면몽중 즉득보살마정수기 

또 지장보살이 큰 자비심로써 길이 나를 옹호하여 주기를 원한다면, 이 사람은 잠자는 꿈 속에서 보살의 마정수기를 받으리라.




復次觀世音菩薩 若未來世 善男子 善女人 於大乘經典 深生珍重 發不思議心 欲讀欲誦 縱遇明師 敎示令熟 
부차관세음보살 약미래세 선남자 선여인 어대승경전 심생진중 발부사의심 욕독욕송 종우명사 교시령숙

관세음보살이여, 또 만약 미래세에 선남자, 선여인이 대승경전을 깊이 존중하여 부사의한 마음을 내어서 독송하고자 하는데, 비록 밝은 스승을 만나 가르침을 받아 익혀도, 




旋讀旋忘 動經年月 不能讀誦 是善男女等 有夙業障 未得消除故 於大乘經典 無讀誦性 
선독선망 동경년월 불능독송 시선남녀등 유숙업장 미득소제고 어대승경전 무독송성 

외웠다가는 금방 잊어서 긴 세월이 흘러도 능히 독송하지 못하는 것은, 이 선남선녀가 묵은 업장이 아직 없어지지 않은 까닭에 대승경전을 독송하는 성품이 없는 것이니,




如是之人 聞地藏菩薩名 見地藏菩薩像 具以本心 恭敬陳白 更以香華衣服飮食一切玩具 供養菩薩 
여시지인 문지장보살명 견지장보살상 구이본심 공경진백 갱이향화의복음식일체완구 공양보살 

이러한 사람은 지장보살의 명호를 듣고 형상을 보고서 본심을 다하여 공경스럽게 그 사실을 아뢰고, 또 향, 꽃, 의복, 음식, 온갖 장엄구로써 보살을 공양하고, 




以淨水一盞 經一日一夜 安菩薩前 然後 合掌請服 廻首向南 臨入口時 至心鄭重
이정수일잔 경일일일야 안보살전 연후 합장청복 회수향남 임입구시 지심정중

깨끗한 물 한 잔을 하루 낮, 하루 밤 동안 보살 앞에 올렸다가 합장하고 마시되, 머리를 돌려 남쪽으로 향하고 입을 댈 적에는 지극히 정중한 마음으로 해야 되느니라. 

 



服水旣畢 愼五辛酒食邪淫妄語 及諸殺生 一七日或三七日 
복수기필 신오신주식사음망어 급제살생 일칠일혹삼칠일 

물을 마시고는 오신채(五辛菜), 술, 고기, 사음, 망어, 살생을 칠 일 혹은 삼칠 일 동안 삼가면, 

 

 

 

是善男子 善女人 於睡夢中 具見地藏菩薩 現無邊身 於是人處 授灌頂水

시선남자 선여인 어수몽중 구견지장보살 현무변신 어시인처 수관정수 

이 선남자, 선여인은 꿈에 지장보살이 끝없는 몸을 나타내어, 이 사람 처소에서 관정수 주는 것을 다 보게 되리라. 




其人夢覺 卽獲聰明 應是經典 一歷耳根 卽當永記 更不忘失一句一偈 
기인몽각즉획총명 응시경전 일력이근 즉당영기 갱불망실일구일게 

그 사람이 꿈을 깨면 바로 총명을 얻어서, 경전을 한 번 들으면 길이 기억하여, 다시는 한 글귀, 한 게송도 잊지 않으리라.




復次觀世音 菩薩 若未來世 有諸人等 衣食不足 求者乖願 或多疾病 或多凶衰 家宅不安 眷屬分散 
부차관세음 보살 약미래세 유제인등 의식부족 구자괴원 혹다질병 혹다흉쇠 가택불안 권속분산

관세음보살이여, 또 만약 미래세에 어떤 사람들이 의식이 부족하여서 구하여도 원대로 안되며, 혹은 질병이 많고, 혹은 흉하고 쇠퇴한 것이 많아서 집안이 불안하고 권속이 흩어지며, 




或諸橫事 多來忤身 睡夢之間 多有驚怖 如是人等 聞地藏名 見地藏形 至心恭敬 念滿萬遍 
혹제횡사 다래오신 수몽지간 다유경포 여시인등 문지장명 견지장형 지심공경 염만만편 

혹은 모든 어긋나는 일들이 많이 닥쳐서 몸을 괴롭히고, 꿈에도 놀래는 일들이 많거든, 이러한 사람들이 지장보살의 명호를 듣거나 그 형상을 보고 지극한 마음으로 공경하며 만 번을 생각하게 되면, 

 

 

 

 

 




是諸不如意事 漸漸消滅 卽得安樂 衣食豊溢 乃至睡夢中 悉皆安樂 
시제불여의사 점점소멸 즉득안락 의식풍일 내지수몽중 실개안락

이 모든 여의찮은 일이 점점 없어지고 안락하게 되며 의식도 풍족해지고, 꿈에도 모두가 편안하리라.




復次觀世音菩薩 若未來世 有善男子善女人 或因治生 或因公私 或因生死 或因急事 入山林中 過渡河海乃及大水 或經險道 
부차관세음보살 약미래세 유선남자선여인 혹인치생 혹인공사 혹인생사 혹인급사 입산림중 과도하해내급대수 혹경험도 

관세음보살이여, 또 만약 미래세에 선남자, 선여인이 혹은 생활에 필요해서나, 혹은 공적, 사적 일때문에, 혹은 나고 죽는 일 때문에, 혹은 급한 일로, 깊은 산림에 들어가거나, 강이나 바다 같은 큰 물을 건너거나, 혹은 험한 길을 지나게 될 적에, 




是人 先當念地藏菩薩 名萬遍 所過土地鬼神 衛護 行住坐臥 永保安樂 乃至逢於虎狼獅子 一切毒害 不能損之 
시인 선당념지장보살 명만편 소과토지귀신 위호 행주좌와 영보안락 내지봉어호랑사자 일체독해 불능손지 

이 사람이 먼저 지장보살의 명호를 만 번 생각한다면 그가 지나는 곳의 토지신이 호위하여서 행주좌와에 언제나 편안할 것이며, 호랑이, 사자 같은 온갖 악독한 짐승들을 만나도 능히 해치지 못하리라.




佛告觀世音菩薩 
불고관세음보살 

부처님께서 관세음보살에게 또 이르셨다. 




是地藏菩薩 於閻浮提 有大因緣 若說於諸衆生 見聞利益等事 百千劫中 說不能盡 
시지장보살 어염부제 유대인연 약설어제중생 견문이익등사 백천겁중 설불능진 

관세음보살이여, 이 지장보살은 염부제에 큰 인연이 있노니, 만약 모든 중생들이 보고 들어서 얻는 이익에 대하여 말하자면 백천 겁에도 능히 다 하지 못 하리라.




是故 觀世音 汝以神力 流布是經 令娑婆世界衆生 百千萬劫 永受安樂 
시고 관세음 여이신력 유포시경 영사바세계중생 백천만겁 영수안락 

이러하므로 관세음보살이여, 그대는 신력으로서 이 경을 널리 펴서, 사바세계의 중생으로 하여금 백천만 겁토록 길이 안락을 누리게 하라."

  

 


爾時 世尊 而說偈言
이시 세존 이설게언

이때에 세존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吾觀地藏威神力 恒河沙劫說難盡 見聞瞻禮一念間 利益人天無量事
오관지장위신력 항하사겁설난진 견문첨례일념간 이익인천무량사

내가지금 지장위신력을 보아하니 항하사겁을 설하여도 못다하리 한생각만 보고듣고 예배하여도 인간천상 이익됨이 한량없네




若男若女若龍神 報盡應當墮惡道 至心歸依大士身 壽命轉增除罪障
약남약녀약용신 보진응당타악도 지심귀의대사신 수명전증제죄장

만약에 남자와여자 용신이 보가다해 응당악도에 떨어져도 지심으로 지장존상 귀의하면 수명은 점점늘고 죄장멸하리

 



少失父母恩愛者 未知魂神在何趣 兄弟姉妹及諸親 生長以來皆不識
소실부모은애자 미지혼신재하취 형제자매급제친 생장이래개불식

어렸을때 부모형제 여의고서 그혼신 태어난곳 알지못하고 형과아우 누이동생 모든친족 태어난후 모두다 알지못할때

 



或塑或畵大士身 悲戀瞻禮不暫捨 三七日中念其名 菩薩當現無邊體
혹소혹화대사신 비련첨례부잠사 삼칠일중염기명 보살당현무변체

지장형상 만들거나 그림그려 슬피그리워해 절하기를 끊지않고 삼칠일간 그명호를 염한다면, 지장보살 끝없는몸 나타내어

 



示其眷屬所生界 縱墮惡趣尋出離 若能不退是初心 卽獲摩頂授聖記
시기권속소생계 종타악취심출리 약능불퇴시초심 즉획마정수성기

그권속들 태어난곳 보여주고 비록악도에 떨어져도 곧건져주리 만약능히 첫마음 퇴전않으면 거룩한 마정수기 곧받게되리

 



欲修無上菩提者 乃至出離三界苦 是人旣發大悲心 先當瞻禮大士像
욕수무상보리자 내지출리삼계고 시인기발대비심 선당첨례대사상

위없는 보리도를 닦고자하고 삼계의 괴로움을 벗고자하면 이사람은 이미대비심을 내었노니 먼저마땅히 지장존상에 절한다면

 



一切諸願速成就 永無業障能遮止 有人發心念經典 欲道群迷超彼岸
일체제원속성취 영무업장능차지 유인발심염경전 욕도군미초피안

일체소원 하루빨리 성취되고 가로막는 업장은 아주없으리 발심한 어떤사람 경전염하며 미혹한무리 저언덕에 건내려고


 

雖立是願不思議 旋讀旋忘多廢失 斯人有業障惑故 於大乘經不能記
수립시원부사의 선독선망다폐실 사인유업장혹고 어대승경불능기

부사의한 그원력 비록세워도 읽고는금방 잊어버리는 것은 이사람은 업장과미혹 때문에 대승경전 능하게 기억못하니




以香華衣服飮食 諸玩具供養地藏 以淨水安大士前 一日一夜求服之
이향화의복음식 제완구공양지장 이정수안대사전 일일일야구복지

향과꽃 의복과음식등 여러완구로써 지장존상에 공양하고 깨끗한물 존상앞에 올려놓고 하루가 지난뒤에 마시려할때




發殷重心愼五辛 酒肉邪淫及妄語 三七日內勿殺生 至心思念大士名
발은중심신오신 주육사음급망어 삼칠일내물살생 지심사념대사명

은중한 마음으로 오신채끊고 술과고기 사음망어 삼가며 살생않고 삼칠일 지나고 지심으로 대사명호 생각하면




卽於夢中見無邊 覺來便得利眼耳 應是經敎歷耳聞 千萬生中永不忘
즉어몽중견무변 각래변득이안이 응시경교력이문 천만생중영불망

꿈속에서 보살의 무변신보고 깨고나면 눈과귀가 문득밝아 이경전가르침 귓전에 지내도 천만생을 다시는 잊지않으리




以是大士不思議 能使斯人獲此慧 貧窮衆生及疾病 家宅凶衰離眷屬
이시대사부사의 능사사인획차혜 빈궁중생급질병 가택흉쇠이권속

부사의한 지장대사 위신력이 그사람능히 이지혜 얻게하네 어떤중생 빈궁하여 병이많고 집안기울어져 권속흩어지며




睡夢之中悉不安 求者乖違無稱遂 至心瞻禮地藏像 一切惡事皆消滅
수몽지중실불안 구자괴위무칭수 지심첨례지장상 일체악사개소멸

잠자는 꿈속에도 편치못하고 구하는것 어그러져 못이룰때 지심으로 지장존상에 절한다면 일체악사 모두모두 소멸되고



 
至於夢中盡得安 衣食豊饒鬼神護 欲入山林及渡海 毒惡禽獸及惡人
지어몽중진득안 의식풍요귀신호 욕입산림급도해 독악금수급악인

꿈속에 이르러도 모두가 편안하며 의식넉넉하고 귀신보호하리 산림에 들어가고 바다건너려할때 악독한 짐승들과 악한사람

 



惡神惡鬼竝惡風 一切諸難諸苦惱 但當瞻禮及供養 地藏菩薩大士像
악신악귀병악풍 일체제난제고뇌 단당첨례급공양 지장보살대사상

악한신과 악한귀신 사나운바람들 여러가지 재난이 걱정되거든 안온하신 지장보살 존상앞에 지심으로 공양하고 우러러절하면




如是山林大海中 應是諸惡皆消滅 觀音至心聽吾說 地藏無量不思議
여시산림대해중 응시제악개소멸 관음지심청오설 지장무량부사의

이와같은 산림이나 바다속의 모든악한 것이 다없어지리 관음아 지심으로 내말들으라 지장보살 무량한 불가사의는




百千萬劫說不周 廣宣大士如是力 地藏名字人若聞 乃至見像瞻禮者
백천만겁설부주 광선대사여시력 지장명자인약문 내지견상첨례자

백천만겁 말하여도 다못하니 대사의 이같은신력 널리알리라 지장명호 사람들이 듣는다거나 존상을보고 우러러 절하거나




香華衣服飮食奉 供養百千受妙樂 若能以此廻法界 畢竟成佛超生死
향화의복음식봉 공양백천수묘락 약능이차회법계 필경성불초생사

향꽃의복 음식으로 공양한다면 백천생에 묘한낙을 받으리라 만약능히 이것을 법계에 돌리면 끝내는 부처되어 생사벗으리




是故觀音汝當知 普告恒沙諸國土
시고관음여당지 보고항사제국토

이까닭에 관음아 꼭잘알아서 항하사 여러국토에 널리알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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