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법화경 사경 시작하기
법화경 사경 책을 받은지 꽤나 오래되었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계속 미뤄왔던 사경을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까 한다.
꼭 뭔가 바라는 것이 있어서라기 보다 2021년 버킷리스트 중 하나이기도 하고 사경을 하면서 마음을 의지할 곳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자그마한 기대이다.
한국에서는 크게 종교를 마음에 두고 살지 않았었던 것 같다. 그도 그럴것이 내 가족이 있고 내 친구들이 있고 무언가에 일부러 의지하지 않아도 저절로 서로 등을 맞대고 기댈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국살이를 몇번이나 해를 넘기고 나니 오롯이 혼자서 스스로 꼿꼿하게 서있는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는 중이다.
2021년도 절반은 지나갔지만 남은 시간동안 법화경 사경 다섯권을 모두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론 과한 욕심은 내지 않을 생각이다. 욕심과 번뇌를 버리기 위해서 쓰는 사경인데 분량욕심에 본질을 흐릴 수는 없지. 다행이도 나름 대도시(?)에 사는 덕에 불교 인프라가 아예 없지는 않아서 락다운이 풀리면 절에도 가 볼 생각이다. 잘 마무리해서 올해 말에는 꼭 블로그에 법화경 사경 완성본을 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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