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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3일차 _ 법화경 사경

by Marah Ton 2021. 7. 20.
3일차 _ 법화경 사경

 

 

 

 

시방세계에 가득하신 불보살님이시여, 감사합니다.

부처님 잘 모시고 법화경의 가르침을 잘 받들며 살겠습니다.

 

개법장진언 開法藏眞言

「옴 아라남 아라다」

 

나무 일승최상법문 묘법연화경 南無 一乘最上法門 妙法蓮華經

 

 

 

 

이것은 처음 보는 미증유한 일이오니, 불자 문수사리여, 의문을 풀어 주소서. 4부 대중이 당신과 나를 보고 있습니다. 세존이 무슨 일로 이 광명을 비춥니까. 불자여, 대답하여 의문 풀어 주소서. 무얼 이롭게 하시려 이 빛을 놓으시나요. 도량에서 깨쳐 얻은 묘법을 임께서 설하시려 하나이까 수기하시려 하나이까.

 

모든 불토가 보배로 장엄되고 부처님을 뵙게 됨은 작은 인연 아니외다. 문수사리보살이여, 4부중과 용, 신들이 당신을 바라오니, 부디 설해 주소서.

그 때, 문수사리보살은 미륵보살마하살과 여러 대중에게 말씀하였다.
"선남자들이여, 내가 생각하기로는, 지금 부처님께서 큰 법을 설하시며, 큰 법비를 내리시며, 큰 법소라를 부시며, 큰 법북을 치시며, 그리고 큰 법의 뜻을 연설하시려는것 같습니다.

선남자들이여, 나는 과거의 모든 부처님 계신 곳에서 이러한 상서를 보았는데, 이 광명을 놓으시고는 곧 큰 법을 설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부처님께서 광명을 놓으심도 그와 같아서, 중생들로 하여금 일체 세간에서 믿기 어려운 법을 듣고 알게 하시려고 이 상서를 나타내신 줄로 생각합니다.

 

 

선남자들이여, 지나간 한량없고 그지없는 아승지겁에 한 부처가 계셨으니, 이름을 일월등명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이라 하였습니다.

바른 법을 설하시니, 처음도 좋고 중간도 좋고 끝도 좋으며, 뜻은 깊고, 말은 교묘하며, 순수하고 섞임이 없어 맑고 깨끗한 범행의 모습을 구족하고 있었습니다. 성문을 구하는 이에게는 사제법을 설하여 생·노·병·사를 건너 마침내 열반에 이르게 하시고, 벽지불을 구하는 이에게 는 12인연법을 설하시고, 보살들에게는 6바라밀을 설하여 아누다라삼먁삼보 리를 얻어 일체종지를 이루게 하셨습니다.

그 뒤에 다시 부처님이 계셨는데, 이름은 역시 일월등명이라 했으며, 그 뒤에 또 부처님이 계셨는데, 이름은 역시 일월등명이라 했습니다. 그리하여, 2만 부처님은 모두 동일하게 일월등명이라고 불렀으며, 또 성씨도 동일하여 모두 ' 파라타'를 성씨로 하였습니다.

미륵보살이여, 처음 부처님이나 나중 부처님이 모두 동일한 글자로 이름을 일월등명이라 하여 10호를 구족하고, 법을 설하실 때에는 처음과 중간과 끝이 훌륭했습니다. 그 맨나중 부처님이 아직 출가하지 않으셨을 때에 여덟 왕자가 있었으니, 첫째는 유의, 둘째는 선의, 셋째는 무량의, 넷째는 보의, 다섯째는 증의, 여섯째는 제의의, 일곱째는 향의, 여덟째는 법의라고 이름했습니다.

이 여덟 왕자는 위덕이 자재하여 각각 4천하를 다스렸습니다. 이 여러 왕자는 아버님께서출가하여 아누다라삼먁보리를 얻으셨다는 말을 듣고는 모두 왕위를 버리고 따라서 출가하여, 대승의 뜻을 일으켜 항상 범행을 닦고 모두 법사가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천만의 부처님 처소에서 온갖 선행의 근본을 심었습니다.

 

 

 

 

 

 

 

 

 

이 때, 일월등명 부처님께서 대승경을 설하시니 이름을 무향의라 했으며, 보살을 가르치는 법이요 부처님이 깊이 간직 하는 바이었습니다. 이 경전을 설하시고는 곧 대중 가운데서 가부좌를 맺고 무량의처삼매에 드시니, 몸과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셨습니다. 이 때, 하늘은 만다라꽂, 큰만다라꽃, 만수사꽃, 큰만수사꽃을 비처럼 내려 부처님과 대중 위에 흩뿌리고, 널리 부처님의 세계는 여섯 가지로 진동하였습니다.

이 때 회중에는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천,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인·비인과 여러 작은 왕, 전륜성왕 등이 있었는데, 이 모든 대중은 일찍이 없던 일을 만나 환희에 넘쳐 합장하고 일심으로 부처님을 우러보았습니다.

이 때, 여래께서는 미간의 백호상으로부터 광명을 놓아 동쪽 1만 8천의 부처땅을 비추시니, 두루 미치지 아니한 곳이 없어, 지금에 보는, 이 모든 부처땅과 같았습니다.

미륵보살이여, 이 때 회중에 2십억 보살이 있어 즐겨 법을 듣고자 하였는데, 이 모든 보살은 그광명이 널리 부처땅을 미춤을 보고 일찍이 없던 일이라 하여, 그 광명이 비추게 된 인연을 알고 싶어했습니다.

그 때 한 보살이 있었으니, 이름을 묘광이라 하고, 8백 제자를 데리고 있었습니다. 이때, 일월등명부처님은 삼매에서 일어나 묘광보살 때문에 대승경을 설하시니, 이름은 '묘법연화'요 보살을 가르치는 법으로서, 부처님이 깊이 간직하는 바이었습니다. 그러시면서 60 소겁 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으셨습니다. 그 때, 청중도 한 곳에 앉아 60 소겁 동안 몸과 마음을 움직이지 않고, 부처님의 설하심을 듣기를 밥 먹는 사이와 같이 생각했습니다. 그때, 대중 가운데 한 사람도 몸이나 마음에 게으름을 피운 이는 없었습니다.

 

 

일월등명부처님은 60 소겁에 이 경을 설해 마치시고는 범, 마, 사문, 바라문 및 천, 인, 아수라의 무리 가운데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래는 오늘 한밤에 무여열반에 들리라.'

그 때 한 보살이 있었으니, 이름을 덕장이라 하였습니다. 일월등명부처님은 그에게 기별을 주시면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덕장보살을 다음에 부처가 되어 명호를 정신 다타아가타, 아하라, 삼먁삼불타라 하리라.'

부처님은 기별을 주신 뒤, 한밤에 문득 무여열반에 드셨습니다. 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뒤, 묘광보살은 묘화연화경을 가지고 80 소겁이 차도록 사람들에게 연설하였습니다. 일월등명부처님의 여덟 왕자는 모두 묘광보살을 스승으로 삼고, 묘광보살은 그들을 교화하여 아누다라삼먁삼보리에 튼튼히 머무르게 하였습니다. 이 여러 왕자는 한량없는 백천만억 부처님께 공양하고 모두 불도를 이루었는데, 최후에 성불한 이의 이름은 연등이었습니다.

8백 제자 중 한 사람은 이름을 구명이라 하였는데, 이양을 탐착하고, 여러 경전을 독송하지만 뜻을 통하지 못하고 잊어버림이 많기 때문에, 구명이라 한 것입니다. 이 사람도 여러 가지 선근을 심은 인연으로 한량 없는 백천 만억 부처님을 만나게 되어 고양, 공경하고, 존중, 찬탄하였습니다.

 

 

 

 

 

3일차 법화경 사경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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