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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이야기

우리말 관세음보살보문품

by Marah Ton 2021. 6. 21.
우리말 관세음보살보문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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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음보살보문품 원문

관세음보살보문품 원문 관세음보살보문품 원문 개요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 많이 읽히는 현재의 관세음보살 보문품은 독립된 경전이 아닌 묘법연화경 7권의 제25품인 관세음보살보문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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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관세음보살보문품

 

 

 

개요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 많이 읽히는 현재의 관세음보살 보문품은 독립된 경전이 아닌 묘법연화경 7권의 제25품인 관세음보살보문품이다. 관세음보살 보문품에서 관세음보살은 한국에서 일찍부터 관세음보살로 신앙되어 왔으며 관음보살이라 약칭하기도 한다. 관음경에서 설해지는 인간의 실존이고 현실적인 고통은 아주 다양한 동시에 현재에까지 적용될 수 있는 모든 시대의 인간세계를 아우르는 보편적 고통이다. 게다가 관세음보살 보문품은 아주 현실적인 괴로움을 그려낼 뿐 아니라 관음신앙이 지향하는 실제적인 수행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말 관세음보살보문품



관세음보살 보문품 



그때에 무진의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합장하고 부처님을 향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세존이시여, 관세음보살은 무슨 인연으로 관세음이라 이름하나이까?” 

부처님께서 무진의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만일 한량없는 백천만억중생들이 모든 괴로움을 받을 적에, 이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듣고 일심으로 관세음보살을 염하면, 관세음보살은 곧 그 음성을 관찰하고 다 해탈하게 하느니라. 이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지니는 이는 설사 큰 불에 들어가더라도 능히 태우지 못하니, 이 보살의 위엄과 신력을 말미암음이니라. 그리고, 큰물에 떠내려가더라도 그 이름을 염하면 곧 얕은 곳을 얻게 되며, 만일 백천만억 중생이 금, 은, 유리, 자거, 마노, 산호, 호박, 진주 등의 보배를 구하려고 큰 바다에 들어갔다가 가령 폭풍을 만나 그 배가 나찰들의 나라에 표착하였을 때라도 그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염하는 이가 있으면 여러 사람들이 모두 나찰의 난을 벗어나게 되나니, 이런 인연으로 관세음보살이라 하느니라.

또 어떤 사람이 해를 입게 되었을 때에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저들이 가진 칼과 흉기가 조각조각 부서져 위험에서 벗어나게 되느니라, 만일 삼천대천세계에 가득한 야차와 나찰들이 와서 사람을 괴롭히려 하다가도, 그 악귀들이 이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지성으로 염하면 이 악귀들은 흉악한 눈으로 보지 못하겠거늘, 하물며 해할 수 있겠느냐.

또, 어떤 사람이 죄가 있거나 죄가 없거나 간에 수갑과 고랑과 칼과 사슬이 그 몸을 속박하였을 적에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염하면, 모두 부서지고 끊어져서 벗어나게 되느니라. 만일 삼천세계에 도적이 가득 찼을 적에, 어떤 장사꾼 두목이 귀중한 보물을 지닌 장사꾼들을 데리고 험난한 길을 지나갈 적에, 그 중에 한 사람이 말하기를 <선남자들아, 무서워하지 말고, 그대들은 일심으로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불러라. 이 보살은 능히 중생들의 두려움을 없애주나니, 그대들이 그 이름을 일컬으면 이 원수인 도적들의 난을 벗어나게 되리라>고 하니, 여러 장사꾼들이 듣고 함께 소리를 내어 ‘나무 관세음보살’하고 그 이름을 염한 까닭으로 곧 벗어나게 되느니라.

무진의여, 관세음보살마하살의 위신력이 이렇게 크나니라. 어떤 중생이 음욕이 많더라도 항상 관세음보살을 생각하고 공경하면, 문득 음욕을 여의게 되고, 만일 성내는 마음이 많더라도 항상 관세음보살을 생각하고 공경하면, 문득 성내는 마음을 여의게 되고, 만일 어리석은 마음이 많더라도 항상 관세음보살을 생각하고 공경하면, 문득 어리석음을 여의게 되느니라. 무진의여, 관세음보살은 이러한 큰 위엄과 신력이 있어 중생을 이익되게 하는 바 많으니 그러므로 중생들은 항상 마음으로 생각할 것이니라.

어떤 여인이 아들을 낳기 위하여 관세음보살께 예배하고 공양하면, 문득 복덕 많고 지혜 있는 아들을 낳게 되며, 딸을 낳기를 원하면 문득 단정하고 어여쁜 딸을 낳으리니 전생에 덕의 근본을 심었으므로 모든 사람이 사랑하고 공경하리라. 무진의여, 관세음보살은 이와 같은 힘이 있느니라. 만일 중생이 관세음보살을 공경하고 예배하면 복이 헛되지 않으리라. 그러므로, 중생들은 모두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받아 지닐 것이니라. 무진의여, 어떤 사람이 육십이억 항하사 보살의 이름을 받아 지니고, 또 몸이 마치도록 음식과 의복과 침구와 의약으로 공양한다면,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선남자, 선여인의 공덕이 많겠느냐.” 

 

무진의 보살이 말하였다. 

“매우 많겠나이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사람이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받아 지니고 한 때 만이라도 예배하고 공경한다면, 이 두 사람의 복이 똑같고 다름이 없어서 백천만억 겁에 이르러도 다하지 아니하리라. 무진의여,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받아 지니면, 이와 같이 한량없고 가없는 복덕의 이익을 얻느니라.” 

무진의 보살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관세음보살은 어떻게 이 사바세계에 다니며, 어떻게 중생을 위하여 법을 말하며, 방편의 힘은 어떠하나이까.” 

부처님이 무진의 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관세음보살은 부처의 몸으로서 제도할 이에게는 관세음보살은 부처 몸을 나타내어 법을 말하고, 벽지불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벽지불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말하고, 성문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성문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말하고, 범천왕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범천왕의 몸을 나타내어 법를 말한다. 제석천왕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제석천왕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말하고, 자재천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자재천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말하고, 대자재천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대자재천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말한다. 천대장군의 몸으로 제도할 이가 있으면 곧 천대장군의 몸을 나타내어 법를 말하며, 비사문의 몸으로 제도할 이가 있다면 곧 비사문의 몸을 나타내어 법를 말하며, 소왕의 몸으로 제도할 이가 있다면 곧 소왕의 몸을 나타내어 법를 말한다. 장자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장자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말하고, 거사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거사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말하고, 재상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재상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말한다. 바라문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바라문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말하느니라.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말하고, 장자, 거사, 재상, 바라문의 부인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부인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말한다. 사내아이와 여자아이의 몸으로 제도해야 할 이가 있다면, 곧 사내 아이와 여자 아이의 몸으로 나투어 법를 말하며, 하늘 나라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사람, 사람아닌 이들의 몸으로 제도할 이가 있으면 곧 그들의 몸을 나투어 법를 말하며, 집금강신의 몸으로 제도할 이가 있으면 곧 집금강신의 몸을 나투어 법를 말하느니라. 무진의여, 관세음보살은 이와 같은 공덕을 성취하고, 가지가지 형상으로 여러 국토에 다니면서 중생을 제도하여 해탈하게 하나니, 그러므로 그대들은 마땅히 한결 같은 마음으로 관세음보살께 공양해야 하느니라. 관세음보살마하살은 무섭고 급한 환난 중에서 두려움이 없게 하나니, 그러므로 이 사바세계에서 모두 그를 이름하여 두려움을 없애주는 분이라 하느니라.” 

무진의보살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지금 관세음보살께 공양하겠나이다.” 

그리고 목에 장식하였던, 백천금이나 되는 영락을 드리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당신이시여, 법으로 보시하는 보배 영락을 받으옵소서” 

이 때, 관세음보살은 받지 않으려 하거늘, 무진의가 다시 관세음보살께 말하였다.

“당신이시여, 우리를 어여삐 여기시어 이 영락을 받으소서.” 

이 때, 부처님이 관세음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마땅히 이 무진의보살과 사부대중과 하늘,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사람, 사람 아닌 

이들을 어여삐 여겨서 이 영락을 받으라.” 

곧 그 때, 관세음보살이 사부대중과 하늘, 용, 사람, 사람 아닌 이들을 어여삐 여겨서 그 영락을 받아 두 몫으로 나누어, 한 몫은 석가모니부처님께 공양하고, 한몫은 다보불탑에 공양하였다. 

“무진의여, 관세음보살에게는 이렇게 자유자재한 신통의 힘이 있어 사바세계에 다니느니라,” 

이 때, 무진의 보살이 게송으로 여쭈었다. 
  



묘상이 구족하신 세존이시여, 
이제다시 저희가 묻사옵니다. 
불자가 어떤하온 인연으로서 
관세음 보살이라 하시나이까. 

묘상이 구족하신 부처님께서 
무진의 보살에게 대답하시되 
관세음 보살님의 거룩한덕행
곳곳에 나타나심 네가들으라
큰서원 바다같이 깊고깊으사
부사의겁 오래도록 살아오시며
천만억  부처님을  믿고 섬기어
거룩한   맑은 원력 세우셨도다.
너희가 알기쉽게 설하리니
명호라도 듣거나 친견하거나
마음껏 섬기어 지성다하면 
이세상 모든 고통 멸해주리라.
가령 어떤이가 해코자하여
불구덩이에 떠밀려 떨어진대도
저관음 묘지력을 생각한다면
불구덩이 문득변해 못이 되리라.
어쩌다 바다에서 풍파에 밀려
용이며 고기떼에 아귀난에도 
저관음 묘지력을 생각한다면
물결도 잔잔할사 되살아나네
천만길 높은산에 올라섰을때
웬사람이 별안간 떠밀어쳐도
저관음 묘지력을 생각한다면
햇빛같이 허공에 떠있게하고
뜻밖에 악한에게 쫓긴바되어
금강산 험한골에 떨어질때도
저관음 묘지력을 생각한다면
털끝하나 그대로 상하지 않으리.
난데없이 원수나 도적때들이
제각기 흉기들어 협박할 때도
저관음 묘지력을 생각한다면
도리어 자비심을 일으키리라.
혹시나 억울하게 죄목을 받아
사형대에 끌려 선 마지막 순간
저관음 묘지력을 생각한다면 
모진흉기 저절로 산산이 조각나고
불행히 큰칼쓰고 옥에 갇혀도
손발에 고랑차고 갇혀있어도
저관음 지력을 생각한다면
제대로 풀리어서 벗어나리라.
독약과 주물로서 자비하게
사람을 해치려고 덤벼들때도
저관음 묘지력을 생각한다면
도리어 본심으로 돌아가리라.
어쩌다 악한나찰 만나게되고
독룡과 아귀떼를 만날지라도
저관음 묘지력을 생각한다면
함부로 해치지 못할지니라.
사나운 맹수들이 에워쌀적에
송곳니 톱니발톱 소름끼쳐도
저관음 묘지력을 생각한다면
깜짝할새 뿔뿔히 헤어지리라.
살모사와 독사며 쏘는 독충들이
불꽃같은 독기를 뿜을지라도
저관음 묘지력을 생각한다면
저마다 꾸물꾸물 사라지리라.
구름에 천둥일고 번개를 치며
우박이며 억수가 쏟아질때도
저관음 묘지력을 생각한다면
이내곧 구름걷혀 활짝개이리.
중생이 때때로 곤액을 당해
한량없는 고통이 핍박하여도
저관음 묘지력을 생각한다면
이세상 모든 고통 건져주리라.
신통력 구족하신 관세음보살
지혜와 온갖방편 널리 닦으사
시방세계 그리고 모든 국토에
골고루 두루두루 나타나시며
여러 가지 저러한 육취중생들
지옥이며 아귀와 축생들까지
낳고늙고 병들고 죽는 고통을
차츰차츰 모조리 없애주리라.
참다운 관찰이며 해맑은 관찰
크고도 넓사오신 지혜의 관찰
가엾은 관찰이며 사랑의 관찰
한결같이 우러러 영원하리라.
티끌없는 해맑은 거룩한 광명
햇살같은 지혜로 번뇌부수어
불꽃바람 재앙도 항복받아서
세간을 두루밝게 비치시니라.
가엾이 여기신몸 우레와같고
사랑을 베푸신마음 구름과 같아
시원한 감로수로 법비를 뿌려
불꽃같은 번뇌를 멸해주리라.
송사와 다툼으로 관청갈때나
목숨을 걸고나선 전쟁터라도
저관음 묘지력을 생각한다면
허다한 원망원수 퇴산하리라
중생관찰 관세음 자재한묘음
설법하신 해조음 우아한 법음
세간음성 보다는 뛰어나실새
이러므로 항상더 신념하리라.
생각생각 또생각 의심치마라
관세음 보살님은 거룩한 성인
중생의 번뇌고통 죽을 액운에
의지가 되어서 감싸주시니라.
일체의 모든 공덕 구족하시고
자비하신 눈으로 중생살피사
바다같은 복덕이 한량없을새
마땅히 머리숙여 예배하여라.


그 때, 지지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앞에 나아가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중생으로서 이 관세음보살품의 자재하신 법문과 넓은 문으로 나타내시는 신통의 힘을 듣는 이가 있으면, 이 사람의 공덕이 적지 아니함을 알겠나이다.” 

부처님이 이 보문품을 설하실 때, 팔만사천 중생들이 위없이 높고 평등한 아뇩다라삼막삼보리심을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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