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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이야기

지장보살본원경 원문과 우리말 (제2 분신집회품)

by Marah Ton 2022. 12. 4.
지장보살본원경 원문과 우리말 (제2 분신집회품)

 

 

 

 

 


 

 

 

 

 

 

지장보살본원경 地藏菩薩本願經

 

 

분신집회품 제이 分身集會品 第二

 

 


爾時 百千萬億不可思不可議不可量不可說 無量阿僧祗世界 所有地獄處 分身地藏菩薩 俱來集在忉利天宮
이시 백천만억불가사불가의불가량불가설 무량아승지세계 소유지옥처 분신지장보살 구래집재도리천궁 

그때 백천만억 불가사, 불가의, 불가량, 불가설 무량 아승기 세계의 모든 지옥에 있던 지장보살의 분신(分身)들이 모두 다 도리천궁에 모여 들어 있었다. 

 

 

以如來神力故 各以方面 與諸得解脫 從業道出者 亦各有千萬億那由他數 共持香華 來供養佛
이여래신력고 각이방면 여제득해탈 종업도출자 역각유천만억나유타수 공지향화 래공양불

또각각 그 방면에서 해탈을 얻고 업도에서 나온 자가 천만억 나유타 수로 있었는데 이들이 부처님의 신력을 입어 다 같이 향과 꽃을 가지고 와서 부처님께 공양을 올렸다.

 


彼諸同來等輩 皆因地藏菩薩敎化 永不退轉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
피제동래등배 개인지장보살교화 영불퇴전어아뇩다라삼먁삼보리

저 함께 온 무리들은 모두가 지장보살의 교화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영원히 물러서지 않게 된 자들이었다. 

 

 

是諸衆等 久遠劫來 流浪生死 六道受苦 暫無休息 
시제중등 구원겁래 유랑생사 육도수고 잠무휴식 

이 모든 무리들은 멀고 먼 겁으로부터 내려오면서(久遠劫來) 생사의 물결에 빠져 육도에 떠돌면서 고통을 받아 잠깐도 쉴 틈이 없었다가 

 


以地藏菩薩 廣大慈悲深誓願故 各獲果證 旣至忉利 心懷踊躍 瞻仰如來 目不暫捨
이지장보살 광대자비심서원고 각획과증 기지도리 심회용약 첨앙여래 목불잠사

지장보살의 광대한 자비와 깊은 서원력으로 각기 도과(道果)를 증득하고 도리천에 이르렀으니 마음이 기뻐 뛸 듯하여 부처님을 우러르며 잠시도 한 눈을 팔지 않았다.

 


爾時 世尊 舒金色臂 摩百天萬億不可思不可議不可量不可說 無量阿僧祗世界 諸化身地藏菩薩摩訶薩頂 而作是言
이시 세존 서금색비 마백천만억불가사불가의불가량불가설 무량아승지세계 제화신지장보살마하살정 이작시언 

그때 세존께서 금빛 팔을 펴시어 백천만억 불가사, 불가의, 불가량, 불가설 무량 아승지 세계의 모든 분신 지장보살의 이마를 어루만지시며 말씀하셨다.

 


吾於五濁惡世 敎化如是剛强衆生 令心調伏 捨邪歸正 十有一二 尙在惡習
오어오탁악세 교화여시강강중생 영심조복 사사귀정 십유일이 상재악습

"내가 오탁악세에서 저런 억세고 거치른 중생들을 교화하여 그 마음을 조복시켜 삿된 것을 버리고 바른 데로 돌아오게 하였건만 열에 하나 둘은 아직도 악습에 빠져 있느니라. 

 


吾亦分身千百億 廣設方便 或有利根 聞卽信受 或有善果 勤勸成就 或有暗鈍 久化方歸 或有業重 不生敬仰 
오역분신천백억 광설방편 혹유이근 문즉신수 혹유선과 근권성취 혹유암둔 구화방귀 혹유업중 불생경앙 

나도 역시 천백억의 분신으로 널리 방편을 베푸노니, 혹 근기가 날카로운 자는 법을 들으면 곧 믿어서 지니며, 혹 좋은 과보를 지닌 자는 부지런히 권하면 성취하고, 혹 둔하고 어두운 자는 오래 교화하여야 겨우 귀의하고, 혹 업이 무거운 자는 우러러 공경치 않느니라.



如是等輩衆生 各各差別 分身度脫 
여시등배중생 각각차별 분신도탈 

이런 중생 무리들은 각각 차별이 있어, 분신으로 제도하는데,  

 


或現男子身 或現女人身 或現天龍身 或現鬼神身 或現山林川源 河池泉井 利及於人 
혹현남자신 혹현여인신 혹현천룡신 혹현귀신신 혹현산림천원 하지천정 이급어인 

혹은 남자몸을 나타내고, 혹은 여자몸을 나타내고, 혹은 하늘사람이나 용의 몸을 나타내고, 혹은 귀신의 몸을 나타내고, 혹은 산, 숲, 내, 들, 강, 못, 샘, 우물을 나타내어 



悉皆度脫 或現帝釋身 或現梵王身 或現轉輪王身
실개도탈 혹현제석신 혹현범왕신 혹현전륜왕신

사람을 이롭게 하면서 모두 다 제도하여 해탈케 하고, 혹은 제석천왕의 몸으로, 혹은 범왕의 몸으로, 혹은 전륜왕의 몸으로, 



或現居士身 或現國王身 或現宰輔身 或現官屬身 或現比丘比丘尼
혹현거사신 혹현국왕신 혹현재보신 혹현관속신 혹현비구비구니

혹은 거사의 몸으로, 혹은 국왕의 몸으로, 혹은 재상의 몸으로, 혹은 관속의 몸으로, 혹은 비구, 비구니, 



優婆塞優婆夷身 乃至聲聞 羅漢 辟支佛 菩薩等身 而以化度 非但佛身 獨現其身 
우바새우바이신 내지성문 나한 벽지불 보살등신 이이화도 비단불신 독현기신 

우바새, 우바이의 몸으로 내지 성문, 아라한, 벽지불, 보살 등의 몸으로 나타내어 교화하고 제도하노니, 단지 부처의 몸으로만 그 몸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니라.



汝觀吾累劫 勤苦度脫如是等難化剛强 罪苦衆生 其有未調伏者
여관오누겁 근고도탈여시등난화강강 죄고중생 기유미조복자

내가 여러 겁을 두고 부지런히 애써서 저런 교화하기 어려운 억세고 거치른 죄고중생들을 제도하였으나 거기에 아직도 조복되지 못한 자가 있어서 



隨業報應 若墮惡趣 受大苦時 汝當憶念 吾在忉利天宮 慇懃府囑
수업보응 약타악취 수대고시 여당억념 오재도리천궁 은근부촉

업보를 따라 만약 악도에 떨어져 큰 고통을 받게 된 것을 보거든 그대는 마땅히 내가 이 도리천궁에서 은근히 부촉하던 것을 생각하고 



令娑婆世界 至彌勒出世已來 衆生 悉使解脫 永離諸苦 遇佛授記 爾時
영사바세계 지미륵출세이래 중생 실사해탈 영리제고 우불수기 이시

사바세계에 미륵불이 출세하여 오실 때까지 중생들을 다 해탈케 하여 영원히 모든 괴로움을 여의케하고 부처님의 수기를 받을 수 있도록 하라."


  
諸世界化身地藏菩薩 共復一形 涕淚哀戀 而白佛言 
제세계화신지장보살 공복일형 체루애련 이백불언 

이때 여러 세계에서 온 모든 분신 지장보살이 다시 한 몸으로 되어 애절하게 눈물을 흘리며 부처님께 아뢰었다.



我從久遠劫來 蒙佛接引 使獲不可思議神力 具大智慧 我所分身 遍滿百千萬億恒河沙世界
아종구원겁래 몽불접인 사획불가사의신력 구대지혜 아소분신 변만백천만억항하사세계

"제가 멀고 먼 겁으로 내려오면서(久遠劫來) 부처님의 인도하심을 입어 불가사의한 신력을 얻고 크나큰 지혜를 갖추게 되었나이다. 제가 저의 분신으로 하여금 백천만억 항하사 세계에 두루 가득차게 하여, 



每一世界 化百千萬億身 每一化身 度百千萬億人 令歸敬三寶 永離生死 至涅槃樂 
매일세계 화백천만억신 매일화신 도백천만억인 영귀경삼보 영리생사 지열반락 

한 세계마다 백천만억 분신을 화현하고, 그 한 몸마다 또 백천만억 사람을 제도하여 삼보께 귀의토록 하며, 영원히 생사를 여의고 열반락에 이르도록 하오리다. 

 


但於佛法中 所爲善事 一毛一滴一沙一塵 或毫髮許 我漸度脫 使獲大利 
단어불법중 소위선사 일모일적일사일진 혹호발허 아점도탈 사획대리 

다만 불법 중에서 착한 일을 하되, 한 터럭, 한 물방울, 한 모래알, 한 티끌만큼이나 혹은 털끝만치라도 한다면, 제가 점차로 제도하고 해탈시켜 큰 이익을 얻게 하오리다.



唯願世尊 不以後世惡業衆生 爲慮 如是三白佛言 
유원세존 불이후세악업중생 위려 여시삼백불언 

세존이시여, 바라오니 후세의 악업중생으로는 염려하지 마시옵소서. 이렇게 세 번이나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唯願世尊 不以後世惡業衆生 爲慮 爾時 佛 讚地藏菩薩言 
유원세존 불이후세악업중생 위려 이시 불 찬지장보살언 

세존이시여, 바라오니 후세의 악업중생으로는 염려하지 마시옵소서. 이때 부처님께서 지장보살을 찬탄하셨다.



善哉善哉 吾助汝喜 汝能成就久遠劫來 發弘誓願 廣度將畢 卽證菩提
선재선재 오조여희 여능성취구원겁래 발홍서원 광도장필 즉증보리

"장하고 장하도다. 내가 그대를 기쁘게 하리라. 그대는 능히 아득한 겁으로 오면서(久遠劫來) 세운 큰 서원을 능히 성취하여 장차 널리 중생들을 제도한 후에 곧 보리를 이루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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