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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이야기

지장보살본원경 원문과 우리말 (제6 여래찬탄품)

by Marah Ton 2022. 12. 8.
지장보살본원경 원문과 우리말 (제6 여래찬탄품)

 

 

 

 


 

 

 

 

지장보살본원경 地藏菩薩本願經

 

 

여래찬탄품 제육 如來讚歎品 第六





爾時 世尊 擧身放大光明 遍照百千億恒河沙等 諸佛世界 
이시 세존 거신방대광명 변조백천억항하사등 제불세계 

그때 세존께서 온몸으로 큰 광명을 놓으시어, 백천억 항하사 모든 부처님세계를 두루 비추시어,

 



出大音聲 普告諸佛世界 一切諸菩薩摩訶薩 及天龍鬼神人非人等 
출대음성 보고제불세계 일체제보살마하살 급천룡귀신인비인등 

저 모든 부처님세계의 보살마하살과 천, 용, 귀신, 사람과 사람 아닌 무리(人非人)들에게 크게 외치셨다.

 



聽吾 今日 稱揚讚歎地藏菩薩摩訶薩 於十方世界 現大不可思議威神慈悲之力 救護一切罪苦之事 
청오 금일 칭양찬탄지장보살마하살 어시방세계 현대불가사의위신자비지력 구호일체죄고지사 

"듣거라. 내가 오늘 지장보살마하살이 시방세계에서 불가사의한 큰 위신력과 자비의 힘으로써, 온갖 괴로움을 구호하는 일에 대하여 드높이 찬탄하리라. 

 

 


吾滅度後 汝等諸菩薩大士 及天龍鬼神等 廣作方便 衛護是經 令一切衆生 離一切苦 證涅槃樂 
오멸도후 여등제보살대사 급천룡귀신등 광작방편 위호시경 영일체중생 이일체고 증열반락

내가 멸도한 뒤에 그대들 모든 보살마하살과 천, 용, 귀신들은 널리 방편을 지어서 이 경을 지킬 것이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온갖 괴로움(一切苦)을 여의고 열반락을 얻게 하라."




說是語已 會中 有一菩薩 名曰普廣 合掌恭敬 而白佛言 
설시어이 회중 유일보살 명왈보광 합장공경 이백불언 

이렇게 말씀하시니 회중에 있던 '보광(普廣)보살'이 합장하고 공경스레 부처님께 아뢰었다.

 

 


今見 世尊 讚歎地藏菩薩 有如是不可思議 大威神德 
금견 세존 찬탄지장보살 유여시불가사의 대위신덕 

"지금 세존께서 지장보살에게는 불가사의한 큰 위신력이 있다고 찬탄하셨나이다. 

 



唯願世尊 爲未來世末法衆生 宣說地藏菩薩 利益人天因果等事
유원세존 위미래세말법중생 선설지장보살 이익인천인과등사

세존이시여, 미래세의 말법 중생을 위하시어 지장보살이 인간과 천상을 이롭게 하는 인과(因果)에 대하여 말씀하여 주시옵소서. 

 



使諸天龍八部及未來世衆生 頂受佛語
사제천룡팔부급미래세중생 정수불어

그리하여 모든 천룡팔부와 미래세의 중생으로 하여금 부처님의 말씀을 받들게 하여 주시옵소서."

 

 

 

爾時 世尊 告普廣菩薩 及四衆等 
이시 세존 고보광보살 급사중등 

이때 세존께서 보광보살과 사부대중에게 말씀하셨다.




諦聽 諦聽 吾當爲汝 若說地藏菩薩 利益人天福德之事 
제청 제청 오당위여 약설지장보살 이익인천복덕지사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으라. 내가 마땅히 그대들을 위하여 지장보살이 인간과 천상을 이롭게 하는 복덕에 대하여 간단히 말하리라."




普廣 白言 唯然世尊 願樂欲聞 
보광 백언 유연세존 원요욕문 

보광보살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잘 듣겠나이다."




佛告普廣菩薩 未來世中 若有善男子善女人 聞是地藏菩薩摩訶薩名者  
불고보광보살 미래세중 약유선남자선여인 문시지장보살마하살명자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미래세에 만약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이 지장보살의 이름을 듣고,

 

 

 

 

 

 

 

 

或合掌者 讚歎者 作禮者 戀慕者 是人 超越三十劫罪

혹합장자 찬탄자 작례자 연모자 시인 초월삼십겁죄

혹 합장하는 자, 찬탄하는 자, 예배하는 자, 흠모하는 자는 삼십 겁 죄를 초월하리라.




普廣 若有善男子善女人 或彩畵形像 
보광 약유선남자선여인 혹채화형상 

보광보살이여, 만약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혹 지장보살의 형상을 그리거나, 

 

 

 

或土石膠漆金銀銅鐵 作此菩薩 一瞻一禮者 是人 百返生於三十三天 永不墮於惡道

혹토석교칠금은동철 작차보살 일첨일례자 시인 백반생어삼십삼천 영불타어악도

혹은 흙, 돌, 아교, 칠, 금, 은, 동, 철 등으로 조성하여 한 번이라도 예배하는 자는 백 번을 삼십삼천에 태어나고 길이(永) 악도에 떨어지지 않으리라.   




假如天福盡故 下生人間 猶爲國王 不失大利 
가여천복진고 하생인간 유위국왕 불실대리 

가령 천복이 다하여 인간에 하생하더라도 오히려 국왕이 되어 큰 이익을 잃지 않으리라.




若有女人 厭女人身 盡心供養地藏菩薩畵像 及土石膠漆銅鐵等像 
약유여인 염여인신 진심공양지장보살화상 급토석교칠동철등상 

만약에 어떤 여인이 여자몸을 싫어한다면 지장보살의 화상이나 흙, 돌, 아교, 칠, 동, 철 등의 상에 정성을 다하여 공양을 올리되,

 



如是日日不退 常以華香飮食衣服 繒綵幢幡錢寶物等供養 
여시일일불퇴 상이화향음식의복 증채당번전보물등공양 

날마다 물러서지 않고 항상 꽃, 향, 음식, 의복, 비단, 당번, 돈, 보물 등으로 공양하면, 

 



是善女人 盡此一報女身 百千萬劫 更不生有女人世界 何況復受女身
시선여인 진차일보여신 백천만겁 갱불생유여인세계 하황부수여신 

이 선여인은 한 번 받은 여자몸이 다하면 백천만 겁토록 다시는 여인이 있는 세계에도 태어나지 않을 것인데 하물며 다시 여자몸을 받으랴.

 



除非慈願力故 要受女身 度脫衆生 承斯供養地藏菩薩之力 及功德力故 百千萬劫 更不復受女人之身 
제비자원력고 요수여신 도탈중생 승사공양지장보살지력 급공덕력고 백천만겁 갱불부수여인지신 

다만 자비원력(慈悲願力)으로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짐짓 받는 여자몸은 말할 것이 없느니라. 이 지장보살을 공양한 힘과 공덕력으로 백천만 겁토록 다시는 여자몸을 받지 않느니라.

 



復次普廣菩薩 若有女人 厭是醜陋多疾病者 但於地藏菩薩像前 至心瞻禮 食頃之間 
부차보광보살 약유여인 염시추루다질병자 단어지장보살상전 지심첨례 식경지간 

보광보살이여, 또 만약 어떤 여인이 있어 추하고 병이 많은 것을 싫어한다면 다만 지장보살 존상 앞에 밥 먹는 사이 만큼이라도 지극한 마음으로 우러러 절하면, 




是人 千萬劫中 所受生身 相貌圓滿 無諸疾病 
시인 천만겁중 소수생신 상모원만 무제질병 

이 사람은 천만겁 동안에 태어나는 몸이 상모가 원만하고 모든 질병이 없을 것이며

 



是醜陋女人 如不厭是女身 卽百千萬億生中 常爲王女 乃及王妃 宰輔大姓大長者女 端正受生 諸相圓滿
시추루여인 여불염시여신 즉백천만억생중 상위왕녀 내급왕비 재보대성대장자녀 단정수생 제상원만 

이 여인이 여자몸을 싫어하지 않는다면, 백천만억 생(生)을 항상 왕녀나 왕비가 되고 재상이나 명문가의 딸이 되어 단정하게 태어나고 모든 상이 원만하리라. 

 



由至心故 瞻禮地藏菩薩 獲福如是 
유지심고 첨례지장보살 획복여시 

지장보살을 지극한 마음으로 우러러 절을 한 까닭으로 이런 복을 얻느니라.




復次普廣 若有善男子善女人 能對地藏菩薩像前 作諸妓樂 歌詠讚歎香華供養 乃至勸於一人多人 如是等輩 
부차보광 약유선남자선여인 능대지장보살상전 작제기악 가영찬탄향화공양 내지권어일인다인 여시등배 

보광보살이여, 또 만약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능히 지장보살의 상 앞에서 갖가지 기악을 지으며 노래 불러 찬탄하고, 향과 꽃으로 공양하되 한 사람에게나 많은 사람에게 이를 권하면, 




現在世中 及未來世 常得百千鬼神 日夜衛護 不令惡事輒聞於耳 何況親受諸橫
현재세중 급미래세 상득백천귀신 일야위호 불령악사첩문어이 하황친수제횡

이러한 무리는 현재세와 미래세에 항상 백천의 귀와 신들이 밤낮으로 보호하여서 나쁜 일은 귀에도 들리지 않게 할 것인데, 하물며 여러 횡액을 직접 받으랴.




復次普廣菩薩 未來世中 若有惡人及惡神惡鬼 見有善男子善女人 歸敬供養讚歎瞻禮地藏菩薩形像 或妄生譏毁謗 
부차보광보살 미래세중 약유악인급악신악귀 견유선남자선여인 귀경공양찬탄첨례지장보살형상 혹망생기훼방 

보광보살이여, 또 미래세에 만약 어떤 악인, 악신, 악귀가 있어 선남자 선여인이 지장보살께 귀의하여 공경하고 공양하며 찬탄하고 우러러 예배하는 것을 보고서 혹은 망령되이 꾸짖어 훼방하거나, 




無功德 及利益事 或露齒笑 或背面非 或勸人共非 或一人非或多人非 乃至一念 生譏毁者 
무공덕 급이익사 혹로치소 혹배면비 혹권인공비 혹일인비혹다인비 내지일념 생기훼자 

아무 공덕도 이익도 없는 것이라고 하면서, 혹은 이빨을 드러내어 비웃고, 혹은 돌아서서는 비난하며, 혹은 남에게 권하여 함께 비난하고, 혹은 한 사람에게나 많은 사람에게도 비난하며 한 생각이라도 헐뜯고 비방한다면, 




如是之人 至賢劫千佛滅度之後 譏毁罪報 尙在阿鼻地獄 受極重罪 
여시지인 지현겁천불멸도지후 기훼죄보 상재아비지옥 수극중죄 

이런 사람은 현겁(賢劫)의 천불(千佛)이 멸도하신 뒤까지라도 그 죄보로 아비지옥에 빠져서 극중한 죄를 받고 

 

 

 

過是劫已 方受餓鬼 又經千劫 復受畜生 又經千劫 方得人身

과시겁이 방수아귀 우경천겁 부수축생 우경천겁 방득인신

이 겁이 지나서는 겨우 아귀가 되고, 또 천 겁이 지나야 축생이 되고, 또다시 천 겁이 지나서야 비로소 사람의 몸을 얻게 되느니라. 

 



縱受人身 貧窮下賤諸根不具 多被惡業來結其身 不久之間 復墮惡道
종수인신 빈궁하천제근불구 다피악업내결기신 불구지간 부타악도

비록 사람의 몸을 얻었어도 가난하고 미천하며 불구자가 되고, 게다가 악업이 그 몸에 잔뜩 맺혀서 이내 또다시 악도에 떨어지느니라.




是故 普廣 譏毁他人供養 尙獲此報 何況別生惡見毁滅 
시고 보광 기훼타인공양 상획차보 하황별생악견훼멸 

그러므로 보광보살이여, 딴 사람이 공양 올리는 것을 헐뜯고 비방하여도 오히려 이런 보를 받는데, 하물며 다른 악한 마음을 내어서 훼방하고 없애려 함에야 어떠하겠는가.

 

 

 

 




復次普廣菩薩 若未來世有男子女人 久患牀枕 求生求死 了不可得 或夜夢 惡鬼乃及家親 或遊險道 
부차보광보살 약미래세유남자여인 구환상침 구생구사 요불가득 혹야몽 악귀내급가친 혹유험도 

보광보살이여, 또 만약 미래세에 어떤 남자나 여인이 오래 병상에 누워 살고자 하여도 죽으려 하여도 마음대로 되지 않고, 혹은 꿈 속에 악귀나 집안 친족과 험한 길을 헤매며, 

 



或多魘魅共鬼神遊 日月歲深轉 復尫瘵 睡中 叫喚慘悽不樂者 此皆是業道論對 未定輕重 
혹다염매공귀신유 일월세심전 부왕채 수중 규환참처불락자 차개시업도론대 미정경중 

혹은 도깨비에 홀리고 귀신과 함께 놀고 하여, 세월이 감에 따라 점점 정신이 흐려지고 자면서도 처참하게 소리치며 괴로워하는 자는 이것은 다 업도에서 죄의 경중을 결정하지 못하여서, 




或難捨壽 或不得愈 男女俗眼 不辯是事 
혹난사수 혹부득유 남녀속안 불변시사 

죽기도 어렵고 나을 수도 없게 된 것이니, 남녀의 속된 눈으로는 판단할 수 없느니라.

 



但當對諸佛菩薩像前 高聲轉讀此經一遍 或取病人 可愛之物 或衣服寶貝莊園舍宅 對病人前 高聲唱言 
단당대제불보살상전 고성전독차경일편 혹취병인 가애지물 혹의복보패장원사택 대병인전 고성창언 

이러할 때는 다만 모든 불보살의 상 앞에서 이 경을 높은 소리로 한 번이라도 읽고, 또는 병자가 아끼는 것을 의복이나 보배나 장원(莊園)이나 사택을 놓고서 그 병자 앞에서 높은 소리로 외치되, 




我某甲等 爲是病人 對經像前 捨諸物等 或供養經像或造佛菩薩形像 或造塔寺 或燃油燈 或施常住
아모갑등 위시병인 대경상전 사제물등 혹공양경상혹조불보살형상 혹조탑사 혹연유등 혹시상주 

'우리들은 병자를 위해서 경전과 불상을 모신 앞에 이 여러 물건을 바치는데, 혹은 경과 불상에 공양하고, 혹은 불보살의 형상을 조성하고, 혹은 탑이나 절을 짓고, 혹은 등불을 켜고, 혹은 절에 시주합니다.'고

  



如是三白 病人 遣令聞知 
여시삼백 병인 견령문지 

이렇게 세 번을 말하여 병자가 알아듣도록 하라. 

 



假使諸識 分散至氣盡者 一日二日三日乃至七日已來 但高聲白事 
가사제식 분산지기진자 일일이일삼일내지칠일이래 단고성백사 

만약 병자가 모든 의식이 흩어지고 기운이 다한 자라도 하루나 이틀, 사흘, 내지 이레 동안만 고성으로 그렇게 말해 주고, 

 

 

 

高聲讀經 是人 命終之後 宿殃重罪 至于五無間罪 永得解脫 所受生處 常知宿命 

고성독경 시인 명종지후 숙앙중죄 지우오무간죄 영득해탈 소수생처 상지숙명 

고성으로 독경하면 이 사람은 명을 마친 뒤에 오랫동안 지은 허물과 중죄로 오무간지옥에 가게 되었더라도 영원히 해탈하고, 




何況善男子善女人 自書此經 或敎人書 或自塑畵菩薩形像 乃至敎人塑畵 所受果報 必獲大利 
하황선남자선여인 자서차경 혹교인서 혹자소화보살형상 내지교인소화 소수과보 필획대리

나는 곳마다 항상 숙명(宿命)을 알 것인데, 하물며 선남자 선여인이 스스로 이 경을 쓰고, 혹은 남에게 쓰게 하고, 혹은 스스로 보살의 형상을 조성하고 그리며, 혹은 남에게 조성하고 그리게 한다면 받게 되는 과보는 반드시 큰 이익을 얻으리라.

 



是故 普廣 若見有人讀誦是經 乃至一念讚歎是經 或恭敬是經者 汝須百千方便 勸是等人 勤心莫退 
시고 보광 약견유인독송시경 내지일념찬탄시경 혹공경시경자 여수백천방편 권시등인 근심막퇴 

이러하므로 보광보살이여, 만약 어떤 사람이 이 경을 독송하고, 한 생각이라도 이 경을 찬탄하며 혹은 이 경을 공경하는 자를 보거든, 그대는 꼭 백천 방편으로 이들에게 권하여서 애써 하려고 하는 마음이 물러나지 않도록 하라. 

 



能得未來現在 百千萬億不可思議功德 
능득미래현재 백천만억불가사의공덕 

그러면 능히 미래와 현재에 백천만억의 불가사의한 공덕을 얻게 되리라.

 



復次普廣菩薩 若未來世諸衆生等 或夢或寐 見諸鬼神乃及諸形 或悲或啼或愁或歎或恐或怖 
부차보광보살 약미래세제중생등 혹몽혹매 견제귀신내급제형 혹비혹제혹수혹탄혹공혹포 

보광보살이여, 또 만약 미래세에 모든 중생들이 꿈이나 잠결에 귀신들의 여러 형상이 나타나 혹은 슬퍼하고, 혹은 울며, 혹은 근심하고, 혹은 탄식하고, 혹은 두려워 떠는 것을 보게 되면, 




此皆是一生十生 百生千生 過去父母男女弟妹付處眷屬 在於惡趣 未得出離 無處希望福力 救拔苦惱 
차개시일생십생 백생천생 과거부모남녀제매부처권속 재어악취 미득출리 무처희망복력 구발고뇌 

이는 모두다 한 생이나 열 생, 백 생, 천 생의 과거세의 부모, 자녀, 형제, 자매, 부부 권속들이 악도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복력으로 구해줄 곳이 아무데도 없으므로, 

 

 

 

當告宿世骨肉 使作方便願離惡道 

당고숙세골육 사작방편원리악도 

할 수 없이 숙세골육(宿世骨肉)에게 호소하여 벗어나기를 원하는 것이니라.




普廣 汝以神力 遣是眷屬 令對諸佛菩薩像前 至心自讀此經 或請人讀
보광 여이신력 견시권속 영대제불보살상전 지심자독차경 혹청인독

보광보살이여, 그대는 신력으로 이런 권속들을 시켜서, 모든 불보살의 상 앞에서 지극한 마음으로 이 경을 읽게 하고, 혹은 사람을 청하여 읽게 하여서, 

 



其數三遍或至七遍 如是惡道眷屬 經聲 畢是遍數 當得解脫 乃至夢寐之中 永不復見 
기수삼편혹지칠편 여시악도권속 경성 필시편수 당득해탈 내지몽매지중 영불부견 

세 번이나 일곱 번을 읽으면 그 악도의 권속들이 경읽는 소리가 편수를 마치자 바로 해탈하고 또 꿈이나 잠결에도 귀신들이 다시는 나타나지 않으리라.

 



復次普廣 若未來世有諸下賤等人 或奴或婢 乃至諸不自由之人 覺知宿業 要懺悔者 
부차보광 약미래세유제하천등인 혹노혹비 내지제부자유지인 각지숙업 요참회자 

보광보살이여, 또 만약 미래세에 어떤 미천한 사람들이 혹은 노비나 부자유한 사람들이 숙세(宿世)의 업보인 것을 깨닫고 참회하고자 하거든, 

 



至心瞻禮地藏菩薩形像 乃於一七日中 念菩薩名可滿萬遍
지심첨례지장보살형상 내어일칠일중 염보살명가만만편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의 형상에 우러러 절하면서 7일 동안 보살의 명호를 생각하고 불러 만 번을 채우라. 




如是等人 盡此報後 千萬生中 常生尊貴 更不經歷三惡道苦 
여시등인 진차보후 천만생중 상생존귀 갱불경력삼악도고 

그러면 지금의 보가 다한 뒤에는 천만 생 동안에 항상 존귀하게 태어나고, 다시는 삼악도의 고통을 겪지 않으리라.




復次普廣 若未來世中閻浮提內 刹利婆羅門長者居士一切人等 及異姓種族 有新生者 或男或女 
부차보광 약미래세중염부제내 찰리바라문장자거사일체인등 급이성종족 유신생자 혹남혹녀 

보광보살이여, 또 만약 미래세에 염부제 안에 사는 찰리족이나 바라문, 장자, 거사나 다른 종족의 어떤 사람이든 갓난 애기가 있다면 

 

 

 

七日之中 早與讀誦此不可思議經典 

칠일지중 조여독송차불가사의경전 

남자든 여자든 7일 안으로 이 불가사의한 경전을 읽어주고




更爲念菩薩名號可滿萬遍 是新生子或男或女 宿有殃報便得解脫 安樂易養 壽命增長 
갱위염보살명호가만만편 시신생자혹남혹녀 숙유앙보변득해탈 안락이양 수명증장 

또 보살의 명호를 생각하여 만 번을 채워주면, 이 애기에게 있던 숙세의 몸쓸 죄보를 해탈하여 안락(安樂)하게 잘 자라며 수명도 더 늘게 되리라. 

 

 

 

 

 




若是承福生者 轉增安樂 及與壽命 
약시승복생자 전증안락 급여수명 

만약 복을 타고난 애기라면 더욱 안락하고 수명도 더하게 되리라. 




復此普廣 若未來世衆生 於月一日八日 十四十五十八日 二十三 二十四二十八日 二十九三十日 是諸日等 諸罪結集 定其輕重
부차보광 약미래세중생 어월일일팔일 십사십오십팔일 이십삼 이십사이십팔일 이십구삼십일 시제일등 제죄결집 정기경중

보광보살이여, 또 미래세의 중생은 달마다 1일, 8일, 14일, 15일, 18일, 23일, 24일, 28일, 29일, 30일에는 모든 죄를 모아 그 가볍고 무거움을 결정하느니라. 

 



南閻浮提衆生 擧止動念 無不是業無不是罪 何況恣情殺生竊盜 邪淫妄語百千罪狀 
남염부제중생 거지동념 무불시업무불시죄 하황자정살생절도 사음망어백천죄상 

남염부제 중생으로서 몸을 움직이고 생각하는 것이 업 아닌 것이 없고 죄 아닌 것이 없거늘, 하물며 방자한 마음으로 살생하고, 도둑질하며, 사음하고, 거짓말하는 백천 가지 죄상이겠는가.

 



若能於是十齋之日 對佛菩薩及諸賢聖像前 轉讀是經一遍 東西南北百由旬內 無諸災難 
약능어시십재지일 대불보살급제현성상전 전독시경일편 동서남북백유순내 무제재난 

만약 능히 십재일(十齋日)에 불보살과 모든 성현의 상 앞에서 이 경을 한 번 읽으면, 동서남북 백 유순 안에서는 모든 재난이 없어지고, 

 

 


當次居家 若長若幼 現在未來百千歲中 永離惡趣 能於十齋日 每轉一遍 現世令此居家 無諸橫病 衣食豊溢 
당차거가 약장약유 현재미래백천세중 영리악취 능어십재일 매전일편 현세영차거가 무제횡병 의식풍일 

그가 사는 집안의 어른이나 아이들이 현재와 미래의 백천 세에 길이(永) 악도를 벗어날 것이며, 이 십재일 마다 한 편씩 읽으면, 현재의 그 집안에 모든 횡액이나 질병이 없어지고, 의식이 풍족하리라.

 



是故 普廣 當知 地藏菩薩有如是等 不可說百千萬億 大威神力利益之事 
시고 보광 당지 지장보살유여시등 불가설백천만억 대위신력이익지사 

이러하므로 보광보살이여, 지장보살에게는 이러한 불가설 백천만억의 대위신력의 이익되는 일이 있다는 것을 마땅히 알도록 하라. 




閻浮衆生 於此大士有大因緣 是諸衆生 聞菩薩名 見菩薩像 乃至聞是經三字五字或一偈一句者 現在殊妙安樂 
염부중생 어차대사유대인연 시제중생 문보살명 견보살상 내지문시경삼자오자혹일게일구자 현재수묘안락 

염부제의 중생은 이 대사와 큰 인연이 있노니, 이 중생들이 이 보살의 이름을 듣고, 이 보살의 형상을 보며, 이 경의 석 자, 다섯 자 혹은 한 게송, 한 글귀라도 듣는 자는 현재에 아주 안락하고, 




未來之世 百千萬生 常得端正生尊貴家 
미래지세 백천만생 상득단정생존귀가 

미래의 세상에 백천만 생을 항상 단정한 몸을 얻어 존귀한 가문에 태어나리라."




爾時 普廣菩薩 聞佛如來 稱揚讚歎地藏菩薩 胡跪合掌 復白佛言
이시 보광보살 문불여래 칭양찬탄지장보살 호궤합장 부백불언 

이때 보광보살이 부처님께서 지장보살을 찬탄하시는 것을 듣고는 무릎꿇고 합장하고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世尊 我久知是大士 有如此不可思議神力 及大誓願力 爲未來衆生 遣知利益故問如來 唯願頂受 
세존 아구지시대사 유여차불가사의신력 급대서원력 위미래중생 견지이익고문여래 유원정수 

"세존이시여, 저는 이 대사께서 지닌 불가사의한 신력과 큰 서원력을 안지는 오래 되오나, 미래 중생에게 알려서 이익을 주기 위하여 짐짓 부처님께 여쭈었나이다. 




世尊 當何名此經 使我云何流布 
세존 당하명차경 사아운하유포 

세존이시여, 이 경을 어떻게 이름지으며, 저희가 어떻게 널리 퍼지게 하오리까?"

 



佛告普廣 此經凡有三名
불고보광 차경범유삼명

부처님께서 보광보살에게 이르셨다. "이 경은 대체로 이름이 세 가지이니라. 




一名 地藏本願 亦名地藏本行 亦名地藏本誓力經 
일명 지장본원 역명지장본행 역명지장본서력경 

하나는 지장본원(地藏本願)이며, 하나는 지장본행(地藏本行)이고, 하나는 지장본서력경(地藏本誓力經)이라 이름하느니라. 




緣此菩薩 久遠劫來 發大重願 利益衆生 是故 汝等 依願流布 
연차보살 구원겁래 발대중원 이익중생 시고 여등 의원유포 

이 보살이 멀고 먼 겁으로 오면서(久遠劫來])중대한 서원을 발하고 중생에게 이익을 주어 온 것에서 연유한 것이니 이런 까닭으로 그대들은 이 원에 따라 세상에 널리 펴도록 하라."




普廣菩薩 聞已信受 合掌恭敬 作禮而退
보광보살 문이신수 합장공경 작례이퇴

보광보살이 부처님의 말씀을 깊이 새겨 듣고는 합장하여 공경스럽게 절하고 물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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