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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이야기

법화경 사경 하는 방법

by Marah Ton 2021. 8. 2.
법화경 사경 하는 방법






법화경을 사경하는 이유


사경의 핵심은 손으로 직접 경을 쓰면서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각하는 다양한 행위의 총 집합입니다. 여기에 더해 입으로 소리내어 읽으면서 사경을 한다면 내 목소리를 통해 나오는 경을 귀로 듣는 것이니 읽으며 하는 사경 수행법이야말로 온 몸과 마음으로 하는 수행입니다.

법화경은 불교경전 중 가장 넓은 지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아 온 경전 중의 하나입니다. 또한 법화경은 ‘수지공덕 해설서사, 즉 받아 지녀서 읽고 외우며, 남을 위해 설명해 주고 경전을 베껴 쓰는’ 것의 공덕과 영험이 매우 뛰어난 경전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법화경에는 이 '수지공덕 해설서사'에 대해 중요함을 몇번이나 강조하고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수왕화야, 이 법화경은 능히 모든 중생을 구원하며, 이 법화경은 능히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괴로움을 여의게 하며, 이 법화경은 능히 일체중생들을 크게 이익되게 하여 그들이 원하는 바를 만족하게 하느니라." (제 23 3장 1 약왕보살본사품)

"만일 법화경을 옮겨 쓰기만 하여도 그 사람의 공덕이 커서 목숨을 마친 뒤에는 마땅히 도리천상에 태어나리니, 이때 팔만 사천의 천녀들이 여러가지 기악을 울리며 와서 맞이하오리다. 그 사람은 곧 칠보로 된 관을 쓰고 아름다운 여인들의 시중을 받으며 즐겁게 놀고 기뻐할 것이거늘, 하물며 받아가지고 읽고 외우며 바르게 기억하여 그 깊은 뜻을 잘 알고 또 깨달아 설한 그대로 수행한다면 그 공덕이 얼마나 크겠나이까." (제 28 1장 6 보현보살권발품)

"보현아, 만일 이 법화경을 받아가지고 읽고 외우며 바르게 기억하고 닦고 익히며 옮겨 쓰는 이가 있으면,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석가모니 부처님을 만나 뵙고 부처님의 입으로부터 직접 이 법화경을 설하심을 들은 것과 같으니라.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석가모니 부처님께 공양함이 되며, 이 사람은 부처님께서 착하다고 칭찬하시는 바가 되느니라. 마땅히 또 알아라. 이 사람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손으로 그의 머리를 어루만져 주심이되며, 이 사람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옷으로 덮어주심이 되느니라." (제 28 2장 2 보현보살권발품)





준비물

  • 사경 책
  • 볼펜

사경을 저처럼 사경전용 책으로 하는 경우도 있고 사경노트를 따로 만들어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필기구도 저는 볼펜으로 하고 있지만 연필이든 붓펜이든 크게 상관은 없다고 합니다. 사경을 하기 위헤 굳이 새로운 것을 사거나 마련할 필요 없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정성스럽게 사경하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왕이면 사경을 하기 위한 특정한 장소와 필기구를 가지고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항상 집안에서 볕이 잘 드는 장소에서 사경전용 볼펜을 정해 비슷한 시간대에 사경을 했습니다.




법화경 사경 순서

  1. 사경을 할 장소의 주변을 깨끗하게 정돈한다.
  2. 책상 위에 법화경과 노트 혹은 사경책을 올려놓는다.
  3. 사경 전 3배를 올린다.
  4. 정구업진언을 독송한다.
  5. 개경게(경전을 여는 게송)를 읽는다.
  6. 바른 자세로 앉아서 경전을 옮겨쓴다.
  7. 사경을 마친 후 소원을 담은 축원문을 진심을 담아 읽는다.
  8. 회향 하고 3배를 올린다.






사경을 하면 얻을 수 있는 공덕

  •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이해하게 된다.
  • 심한 번민과 갈등이 가라앉고 편안한 마음을 얻는다.
  • 오랜 병고가 사라지고 심신이 건강해진다.
  • 속세의 업장이 소멸되고 마음이 무한한 환희심으로 충만 된다.
  • 원하는 바가 이루어지고 한량없는 불보살님의 가피를 지니게 된다.
  • 인욕과 정진의 힘이 굳건해져서 어떤 어려운 일도 원만히 성취하게 된다.





사경할 때 참고 할 점

  • 사경을 하는 곳은 어떤 장소이든 상관없지만, 되도록이면 해가 잘 들고 조용한 곳이 좋다. 만약 이러한 장소에서 사경하는 것이 여의치 않다면 불상을 놓는다거나 책상위에 향을 피우는 등의 방법으로 주위를 신성하고 깨끗한 환경으로 조성한다.
  • 사경에 임할 때는 그 몸과 마음을 깨긋하고 안정되게 하여 시작한다.
  • 사경을 할 때 임하는 태도는 처음과 끝이 한결 같아야 한다.
  • 7일, 21일. 49일. 또는 100일과 같이 기한을 정해 쓰는 경우, 이 기간만큼은 하루도 빠짐없이 쓴다.
  • 다 쓴 사경은 잘 보관해 두고, 보관하기가 힘들 때는 일정량을 모아 경건히 불에 태운다. 잘 된 사경은 불상이나 불탑 조성시에 봉안하기도 한다.
  • 만약 노트에 사경을 하는 경우, 경전과 노트의 쪽 수가 일치되도록 옮겨쓰고 틀리면 수정액으로 지우지 말고 연꽃 모양으로 표시하고 옆에 다시 바르게 쓴다.
  • 하루에 사경할 분량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스스로 정하고 자신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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