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 하면 좋은 점 / 사경 영험 알아보기
사경 하면 좋은 점
사경은 말 그대로 부처님의 말씀이 담긴 경전을 베껴 쓰는 수행입니다. 정성들여 부처님의 거룩한 말씀을 한 자 한 자 옮겨 적는 동안 수행자는 부처님 말씀 속으로 온전히 들어가게 됩니다. 눈으로 경전을 읽고, 입으로 경전을 독송하며, 마음으로 경전의 내용을 음미하며, 몸으로 베껴쓰는 것이 사경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경 수행은 신구의 삼업을 다스리는 최고의 수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불자들은 사경을 통해 부처님의 말씀을 오롯이 가슴에 되새기게 되고, 진리의 가르침이 가슴 싶이 베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비록 종이 위에 경전을 베껴 쓰더라도 부처님의 말씀이 기록되는 곳은 종이가 아니라 우리 마음속입니다. 이처럼 사경은 부처님 말씀을 가슴에 아로새기는 수행이며, 거룩한 진리를 마음에 채우는 수행입니다.
또한 사경은 남을 위한 이타利他의 수행입니다. 내가 정성을 다해 사경한 경전은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는 소중한 전법의 매개가 되어왔습니다. 인쇄술이 발전하기 전에 부처님의 말씀은 사경을 통해 널리 전파되었습니다. 내가 사경한 경전을 통해 다른 사람이 부처님의 말씀을 접하게 되고, 그 사람도 진리의 세계에 머물게 됩니다. 사경은 부처님의 말씀을 전파하는 전법의 행위였고 법공양의 실천이었기 때문입니다.
사경을 하는 데는 글씨를 잘 쓰고, 못 쓰고는 문제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처님의 말씀을 내 마음에 새긴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자 한 자 진리의 말씀을 옮겨 적는 동안 수행자의 마음은 차분히 가라앉게 되고, 그렇게 맑아진 마음에 진리의 태양이 찬란하게 빛나게 될 것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장 청 화 말씀 中
사경 영험
예로부터도 간절히 원하는 소원을 성취하기 위해 사경을 많이 했고 지금까지도 그 영험담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심지어 사경을 모두 완료하지 않더라도 사경을 하고자 굳게 결심을 하거나 사경을 시작하면 곧바로 업이 바뀌기 시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소원의 성취를 바란다면 꼭 사경을 하시길 바랍니다.
- 불법佛法 속에서 흔들림 없는 믿음을 얻고 크게 향상하고자 할 때
- 경제적인 풍요와 사업의 번창 등을 바랄 때
- 업장을 녹이고 소원을 성취하고자 할 때
- 구하는 바를 뜻과 같이 이루고자 할 때
- 가족의 화목과 집안의 평온과 복되고 안정된 삶을 원할 때
- 수명을 잇고 내생에 좋은 국토에 태어나고자 할 때
- 입시 등 각종 시험의 합격과 보다 높은 자리로 승진되기를 바랄 때
- 각종 병환, 빈궁함, 천박함, 재난, 근심걱정 없이 살고자 할 때
- 부모 및 일가친척의 영가를 잘 천도시키고자 할 때
- 각종 귀신 및 마구니의 장애에서 벗어나고 선신의 보호를 받고자 할 때
- 마음공부를 성취하여 마침내 성불하고자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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